7mkr
현재위치: >

대표팀, 평가전에서 얻은 게 하나도 없었다

2014-05-28 출처: 코리아골닷컴

 

소득이 없었다. 평가전을 통해 부족한 점을 발견했고 이를 보완하겠다는 목표 설정을 제외하면 얻은 게 없없다.

잃은 게 더 많은 평가전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앞서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평가전이었다. 따라서 패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도 할 말이 없었다.

변명은 있다. 윤석영이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23명의 선수가 모두 모인 게 얼마 되지 않았다. 게다가 박주영,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이고 팀 전체가 전술적, 체력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단계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노출할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 좋아질 게 분명하다. 어차피 시선은 튀니지전도 가나와의 평가전도 아닌 월드컵 본선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자위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90분 내내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구자철과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제외하면 공격의 부분 전술이 없었다. 세트 플레이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이근호를 제외하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수비 공간은 벌어졌고 튀니지의 역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과 구자철이 경기가 끝난 뒤 입을 모아 문제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수비의 중심축 홍정호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확인 결과,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으로 낙마했던 홍정호 개인으로써도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다.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벌써부터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평가전을 계기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된다. 하지만 튀니지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브라질에서도 이어진다면 월드컵에서 1승은 없다.

  • 랭킹순위
  • 골게터랭킹
    • A
    • B
    • C
    • D
    • E
    • F
    • G
    • H
  • 순위 선수 총 골인수(페널티킥)
도시와 구장
역대 FIFA 월드컵 전 3위
  • 연도
  • 우승
  • 준우승
  •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