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한국, 일본한테 물어봤더니..."
2014-05-26 출처: 코리아골닷컴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날 첫 상대 한국에 대한 정보 수집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모습이다.
사실 카펠로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나온 12월부터 지금까지 함께 H조에 포함된 벨기에와 알제리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그럼에도 그는 유독 기회가 날 때마다 한국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만난 평가전에서는 2-1로 이겼으나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그는 본선 첫 상대인 한국에 다른 팀들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카펠로 감독은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카펠로 감독과 자케로니 감독은 1990년대와 2000년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친분을 쌓았다.
한국전을 약 3주 앞둔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 일간지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과는 이미 작년 11월 한 차례 만났으며 나는 그들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가 존중하는 상대다. 나는 일본 감독인 알베르토 자케로니와 한국에 대해 대화를 했다. 자케로니 역시 한국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며 한국을 경험해본 동료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한국의 선수 개개인에 관해 얘기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물론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도 있지만,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팀 전체의 투지다. 앞으로 우리의 목표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본선에서 만날 세 팀을 모두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1980년대부터 줄곧 이탈리아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0년 8월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후 네 차례나 만난 한국을 상대로 2승 2무로 그동안 일본을 지도한 감독 중 그 누구보다 빼어난 한일전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 8월 사포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에 굴욕적인 3-0 완패를 남기기도 했다.
세리에A의 전성시대였던 90년대와 2000년대에 카펠로 감독은 AC 밀란, AS 로마, 유벤투스 등 명문구단을 지도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같은 시기에 자케로니 감독은 볼로냐, 우디네세, 밀란 등을 이끌었다. 특히 자케로니 감독은 1998년 카펠로 감독이 떠난 밀란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1998-99 시즌에 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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