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 한국' 원한 알제리 제안 거부
2014-05-25 출처: 코리아골닷컴
일본이 본선 개막을 앞둔 내달 초 브라질에서 평가전을 제안한 알제리에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알제리가 뒤늦게 평가전 상대로 일본을 낙점한 이유는 한국을 의식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알제리는 곧 스위스에서 아르메니아와 루마니아를 상대하는데,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이후 브라질로 이동한 후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키프로스와의 평가전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로 건너가 내달 3일 코스타리카, 7일 잠비아를 상대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후 브라질로 향하는 일본이 추가로 평가전을 치르는 건 어렵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에 참가하는 서른두 팀이 본선 개막일 하루 전인 12일부터 평가전을 치르면 안 된다는 규정을 세운 후 발표한 상태다.
알제리 일간지 ‘렉스프레시온‘은 ‘알제리가 일본, 가나 측에 브라질에서 평가전을 제안했으나 부정적인 답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알제리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는 미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실 월드컵에서 열리는 브라질에서 평가전을 추진한 알제리의 시도는 애초에 성사되기 어려운 인상이 짙었다. 본선에 참가하는 서른두 팀 중 홍명보호를 비롯한 대부분은 내달 10일을 기점으로 브라질에 입성한다. 더욱이 월드컵 개막이 13일인 데다 FIFA가 12일 이후 평가전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알제리가 브라질에서 치를 평가전 상대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게 당연하다.
알제리는 한국과 브라질 월드컵 H조에 편성된 지난 12월부터 줄곧 일본과의 평가전을 추진했지만, 12월부터 월드컵이 열리는 6월까지 정해진 FIFA 매치데이가 3월 단 한 차례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아시아 팀을 상대해본 경험이 적은 알제리로서는 신경이 쓰일 만한 문제다. 실제로 알제리가 가장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팀을 상대한 건 지난 2008년 UAE와의 평가전(1-0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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