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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소프 "한국이 우리 분석해봤자야"

2014-05-24 출처: 코리아골닷컴

 

러시아 미드필더 이고르 데니소프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날 첫 상대 한국을 꺾을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니소프는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를 제외하면 한국알제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면서도,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그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시작된 러시아의 전지훈련을 취재 중인 한국 기자들을 향해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무조건 한국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의 수비형 미드필더 데니소프는 자국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 기자들이 모스크바에서 우리 팀을 낱낱이 분석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걸 분석하는지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우리가 한국을 이기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니소프는 "나는 이미 벨기에에 대해서는 모든 걸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머지 두 팀은 아직 내게 새로운 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데니소프는 "앞으로 열릴 평가전에서부터 승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그래야 월드컵 준비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독설가‘로 유명한 데니소프는 최근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큰 거부감을 나타낸 선수다. 그는 고향팀 제니트에서 활약하던 2012년 팀이 브라질 공격수 헐크, 벨기에 미드필더 악셀 비첼을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하면서도 자신과의 재계약 협상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구단이 나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적을 선언한 뒤, 결국 1년 후 안지로 떠났다.

또한, 데니소프는 2010년에는 팀 훈련 도중 코치와 말싸움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러 논란을 일으켰으며 같은 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는 상대팀의 발레리 카르핀 감독에게 경기 도중 욕설을 퍼부어 양 팀간의 패싸움을 시작한 발단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데니소프는 거친 성격을 소유했음에도 카리스마가 강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2년 러시아 주장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빠졌을 때 대표팀의 임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데니소프는 현재 러시아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데니스 글루샤코프, 파벨 모길레베츠와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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