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및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에밀 헤스키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리버풀, 버밍엄 시티,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헤스키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수아레스의 대회 출전 가능성에 관해 언급하고 나섰다.

헤스키는 과거 자신도 수아레스처럼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며, 비록 수아레스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해도, 아직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헤스키는 소니의 월드컵 블로그를 통해 "아스톤 빌라에서 뛰던 시절 월드컵을 앞두고 수아레스와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해 같은 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4~6주의 치료 기간이 필요한 수술이다. 월드컵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수술을 받았다. 분명 그의 대회 출전엔 기적이 필요하다."라며 수아레스가 온전한 몸 상태로 대회에 나서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수아레스가 조별 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설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우루과이가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는 게 문제다. 그가 빠르게 복귀한다 해도 온전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 본인에겐 엄청난 안타까움으로 다가올 일이고, 대회 전체 측면에서 봐도 그와 같은 스타가 결장한다면 큰 손실이다."라며 수아레스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전한 헤스키는 "그저 그에게 행운이 따르길 기원할 뿐이다. 모든 축구인들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수아레스에게 기적이 따라 꼭 그가 대회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