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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늘 '심장검사' 위주 건강검진

2014-05-18 출처: 뉴시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대업을 앞두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전 9시께부터 경희대학교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다.

대표팀은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건강 검진은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23명 중 현재 소집에 응한 15명만 받는다. 남은 9명은 다음 주 중에 귀국한 뒤 별도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선수들은 이날 심장 초음파 검사·심전도 검사·혈액검사·호흡기 검사 등을 받는다. 대표팀은 선수들의 검진 결과를 자료로 준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다.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두루 점검하지만 이번 건강 검진의 핵심은 ‘심장 검사‘다.

FIFA는 경기 도중 심장마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연사를 막기 위해 지난 2006독일월드컵 때부터 대회 본선 참가국 전체에 선수들의 건강 검진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축구선수는 한 경기에서 보통 8~15㎞ 정도를 뛴다. 90분 동안 전속력으로 뛰었다가 멈추기를 반복할 뿐 아니라 신체에 무리를 가하는 거친 몸싸움과 헤딩을 일삼는다.

이로 인해 축구 경기에서는 심장마비로 인해 돌연사 사고가 유독 많다. 2003년 FIFA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카메룬의 비비앙 푀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2004년과 2007년에도 유명 축구선수였던 페헤르와 안토니오 푸에르타가 각각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FIFA는 철저한 사전 건강 검진을 통해 축구 경기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극들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선수들이 돌연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검사를 받는다"며 "만약 검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을 경우 해당 선수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그만큼 FIFA에서는 이 건강 검진 자료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 상태를 체크한 대표팀은 꿀맛 같은 휴식기를 갖는다. 홍 감독은 오는 20일까지 2박3일간 선수단 전원에게 외박을 허용했다.

다수의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훈련을 진행해온 대표팀에게 이번 휴식이 갖는 의미는 크다.

송 박사는 "이번 외박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활 중인 박주영·기성용·구자철 등이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박 복귀 후에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18일에는 김창수·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하대성(베이징 궈안)·박종우(광저우 푸리) 그리고 19일에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개별적으로 귀국한다. 이들은 20일 오후 9시까지 파주NFC로 입소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둔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은 소속 구단의 협조를 얻지 못해 귀국 일정이 불투명하다.

대표팀은 19일 각 선수들의 등번호를 발표하고 21일 포토데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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