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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 "카타르 월드컵 개최는 실수" 인정

2014-05-16 출처: 코리아골닷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는 실수라고 인정했다.

블래터 회장은 16일(한국시각) 스위스 방송 ‘RTS‘를 통해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한다"며 "카타르 월드컵 개최는 실수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유는 월드컵을 개최하기 적합하지 못한 날씨 때문이다. 블래터 회장은 "기술 보고서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여름 날씨가 너무 뜨겁다고 지적했으나 집행위원회는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큰 이점이 있다고 결정했다"라고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고백했다.

이 문제는 그동안 끊임없이 지적됐다. 카타르의 여름 날씨는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022년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리그가 겨울에 치르고 동계 올림픽과 겹치기 때문에 한계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월드컵 유치 당시 카타르 축구협회가 FIFA 부회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은 바 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어떤 부정도 없었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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