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 살아난 박주영 "오늘은 슈팅이 잘 되네요"
2014-05-16 출처: 연합뉴스
"슈팅 감각을 살리려고 개인 훈련에 나섰습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홍명보호의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왓퍼드)이 슈팅 감각 살리기에 전념하고 나섰다.
16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오전 10시께 대표팀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여 개인 훈련을 시작하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봉와직염 때문에 조기귀국한 뒤 치료와 재활에 몰두해온 박주영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박건하 코치의 지도 아래 슈팅 훈련에 나섰다. 박주영은 소집훈련 이후 미니게임 등을 치르면서 슈팅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슈팅 훈련에 집중하고 나선 것은 지난 12일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봉와직염까지 겹치면서 경기력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표팀 소집에 나선 터라 박주영의 훈련은 더욱 뜻깊었다.
박주영은 14일 치러진 21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의 연습경기에도 참가해 후반전 45분을 뛰면서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 애썼다.
이날 훈련에서 박건하 코치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 벽을 세우고 박주영에게 볼을 패스했고, 박주영은 벽을 등진 상태에서 볼을 받아 재빨리 몸을 돌려 곧바로 슈팅을 시도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그냥 슈팅만 하는 게 아니었다.
박 코치는 골대 양쪽 구석에 콘을 세웠고, 슈팅은 그 지점만을 향하도록 지시했다. 빠른 슈팅 뿐만 아니라 정확도까지 곁들인 훈련이었다.
훈련이 계속되면서 벽의 수는 1개에서 2개로 늘었고, 마지막에는 3개까지 세웠다. 수비의 압박을 피해 공간을 찾아들어가라는 주문이다.
슈팅의 강도는 세지 않았지만 박주영의 발끝을 떠난 볼들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을 찾아들어갔다.
훈련 마지막에는 좌우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박주영과 지동원이 콤비플레이로 주거니 받거니 패스를 이어가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시간 30여분 동안 이어진 훈련을 마친 박주영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훈련이 끝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슈팅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훈련이었다"며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완쾌된 이후 컨디션에 대해선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까지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박주영은 특히 "오늘은 골이 잘 들어갔다. 편안하게 감각대로만 찼다"며 "앞으로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훈련을 지도한 박건하 코치는 "박주영과 지동원이 자진해서 훈련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문전에서 한 템포 빠른 슈팅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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