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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감독 "한국, 가장 어려운 팀"

2014-05-13 출처: 골닷컴



예비 명단을 발표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는 한국이라는 다소 의외의 예상을 했다.

알제리는 한국이 H조에서 벨기에,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상위 두 자리를 놓고 격돌해야 하는 팀. 현재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벨기에와 러시아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한국과 알제리는 일단 서로를 이겨야 대다수의 예상을 뒤엎고 16강에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는 보다 전력이 안정된 벨기에와 러시아를 상대할 경기도 중요하지만, 서로 맞대결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 16강행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히려 한국이 벨기에나 러시아보다 더 어려운 상대라며 월드컵에서 누군가를 1승 제물로 삼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전문지 ‘온세 문디알‘을 통해 "아마 가장 어려운 상대는 한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은 열 번에 가까운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팀"이라며, "특히 체력이 대단한 팀이다. 한국의 전력을 점검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무래도 벨기에는 남아공 월드컵 때 조편성이 훨씬 쉬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을 향해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9일 알제리 축구 전문매체 ‘르 부트르‘를 통해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모두를 놀라게 할 팀"이라며 홍명보호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12일(한국시각) 30인 예비 명단을 발표한 알제리의 브라질 월드컵 준비 과정은 여러모로 한국과 상반되는 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한국은 23명이 포함된 최종명단을 일찌감치 확정 짓고 선수들의 집중력 강화를 꾀했지만, 알제리는 30명을 먼저 소집해 훈련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아무리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도 예선에서의 팀 기여도와 소속팀 활약이 기대 이하인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지난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에 입단한 이샤크 벨포딜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공격수 라피크 제부르(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리야드 부데부즈(바스티아)도 최종 명단 탈락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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