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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눈물' 보스니아 16강 탈락 확정

2014-06-22 출처: 코리아골닷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등장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여정은 2경기 만에 마무리됐다.

보스니아의 꿈은 오심에 물거품이 됐다. 보스니아는 22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피터 오뎀윙기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한 보스니아는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나이지리아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조금 더 다가갔다.

1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보스니아(1패)와 나이지리아(1무)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는 만큼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었다. 전반 6분 피터 오뎀윙기가 프리킥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하자 보스니아는 무하메드 베시치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균형은 오심으로 나이지리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보스니아는 전반 20분 에딘 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느린 장면으로 확인한 결과 온사이드였기에 보스니아 입장에서는 속이 쓰린 오심이었다.

행운이 따른 나이지리아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에메니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성공했고 크로스를 이어받은 오뎀윙기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에메니케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득점까지 이어졌다. 공격과 수비에서 연속으로 부당한 판정을 당한 보스니아 입장에서는 억울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마저 패한다면 16강이 좌절되는 보스니아는 후반전 반격이 필요했다. 사페트 수시치 감독은 후반 11분 보스니아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베다드 이비세비치와 세야드 살리호비치 그리고 후반 18분에는 수시치까지 투입하며 3명의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보스니아는 공격에 중점을 둔 나머지 나이지리아의 역습에 더욱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제코와 이비세비치의 제공권을 앞세운 공격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급해진 보스니아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빈도를 높였지만 나이지리아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반대로 나이지리아의 수비 집중력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지했다. 후반 막판 에딘 제코의 회심의 일격도 골대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나이지리아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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