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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분석

C조: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C조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보이지 않는 조이다. 물론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콜롬비아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이후 16년 만의 본선 진출이기에 메이저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도 콜롬비아는 라다멜 팔카오와 학손 마르티네스,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 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칠레와 에콰도르, 그리고 우루과이 같은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리스는 유럽 포트에서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고, 코트디부아르 역시 디디에 드로그바와 투레 형제를 중심으로 한 황금 세대가 마지막 월드컵에 도전한다. 일본은 최근 원정 평가전에서 네덜란드와 비겼고, 벨기에에게 승리해 전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랜 전례가 있다. 실제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와 동일한 4.75 배당과 함께 C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C조 4개국의 월드컵 출전사

콜롬비아는 ‘펠레의 저주’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콜롬비아는1994년 미국월드컵을 앞두고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펠레는 콜롬비아를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았다. 이게 화근이었다. 대회 조별예선에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자책골에 고개를 떨구며 1승 2패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에스코바르는 귀국 당시 극성팬의 총격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또 감독을 비롯한 일부 코치진이 타국으로 이민을 가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콜롬비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도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남미예선에서 우여곡절 끝에 16년 만의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스는 축구와 농구의 인기가 높은 나라다. 하지만 축구의 경우 인기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유로2004에서 기적같은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세계대회에서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그리스의 월드컵 첫 출전은 1990년 미국 대회였다. 당시 그리스는 세계의 벽을 실감하면서 득점 없이 10실점,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이후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진출했으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했다. 나이지리아와 두번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16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나이지리아전은 그리스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고 경기로 손꼽힌다. 본선무대 첫 득점과 첫 승을 기록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드록바의 나라, 코트디부아르는 비운의 대명사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아르헨티나, 세르비아, 네덜란드)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브라질, 포르투갈, 북한)에서 모두 죽음의 조에 속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선수 모두가 유럽 빅클럽서 뛰고 있고 주축 멤버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대회는 비교적 무난한 조에 포함됐다는 평가 속에 16강에 오를지 기대가 높다. 특이점은 일본의 라이벌인 한국과 두차례 격돌해 모두 패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일본 언론은 코트디부아르전 만큼은 한국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최근 대표팀 전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팀으로 꼽힌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아시아 팀 가운데 일본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예상하고 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5회연속 진출을 이뤘다. 16강에도 두차례 진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변화의 핵심으로 해외파의 약진이 꼽힌다. 10년 전 대표팀과 비교하면 해외파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벨기에,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드러내며 자신감도 얻었다.

C조 4개국의 이슈는?

콜롬비아는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티켓을 확보하며 매우 흥분해 있다. 게다가 바로 옆나라 브라질이 개최국인지라 홈구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비단 콜롬비아 뿐만 아니라 남미팀 모두에게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지난 남아공 대회와 마찬가지로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팀과 골고루 상대하게끔 조 편성이 됐다. 그리스는 충분히 면역이 됐다는 판단으로 이번 대회 16강행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베팅업체들은 16강 경쟁에서 가장 밀리는 나라로 그리스를 꼽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선수단 대부분이 유럽파로 구성됐다. '맨파워'가 강한 만큼 조직력과 선수 부상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여느 아프리카 팀 처럼 선수 한 명의 출전 여부가 대표팀 전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현 대표팀의 중심 축인 엔도 야스히토, 하세베 마코토 등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것으로 관측된다. 1980년대 초반생들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이번 브라질월드컵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 사기나 전력 등 모든 면이 최고조로 올라있는 현재가 역대 월드컵 최고의 성적을 낼 기회라는 전망이다.

"Did you Know?"

1990년 미국월드컵에서 콜롬비아 에스코바르를 살해했던 무뇨스 카스트로는 징역 11년을 선고 받았다가 지난 2005년 석방됐다.

▲ C조 상대국간 전적(앞팀 기준)

콜롬비아 vs 그리스 1승
콜롬비아 vs 코트디부아르 전적없음
콜롬비아 vs 일본 1승 1무
그리스 vs 코트디부아르 전적없음
그리스 vs 일본 1패
코트디부아르 vs 일본 1승 2패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과거 무모할 정도로 화려한 플레이로 인기를 끈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와 '사자 머리' 카를로스 발데라마 등 몇몇 스타 선수들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팀이지만 실력에 비해 월드컵 무대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962년 칠레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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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팀 가운데 '약체'로 지목되는 그리스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주최국 포르투갈과 프랑스, 체코 등 강호를 연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유로 2004전까지 유럽 최약체로 분류되던 그리스는 이후에도 메이저 대회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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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은 아프리카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카메룬, 세네갈, 나이지리아, 가나 등에 밀려 약체로 여겨지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신흥강호로 두각을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014년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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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무라이 블루' 일본은 한국과 오랜 기간 아시아 축구의 맹주 자리를 놓고 다퉈온 나라로 그만큼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48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후로는 매 대회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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