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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팀 가운데 '약체'로 지목되는 그리스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주최국 포르투갈과 프랑스, 체코 등 강호를 연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유로 2004전까지 유럽 최약체로 분류되던 그리스는 이후에도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해적선'이라는 찝찝한 별명을 얻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우승컵을 가져가더니 이후에는 국제무대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비꼰 것이다.

그리스의 월드컵 도전사도 딱히 내세울 만한 대목이 없다. 1994년 미국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만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 13팀 가운데 7번째다. 하지만 실제 전력은 이보다 아래라는 평가가 많다.

유럽예선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등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으로 꾸려진 G조에 속해 2위(8승1무1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 36세의 나이에도 풀럼(잉글랜드)에서 꾸준히 출장하는 중앙 미드필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가 팀의 핵심이다.

주장인 그는 수비시에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찬스를 만드는 데 능하다.

유로 2004에서는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신화의 첫 줄을 썼다. 대표팀에서 131경기에 출장해 10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2001년부터 10년간 장기 집권한 오토 레하겔 감독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4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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