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프레드는 네이마르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진행 중인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혀왔지만, 지난 두 번의 조별 라운드 경기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비난에 직면했다.

지금까지의 성적과는 별개로 브라질은 상당 부분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최우수 선수로 꼽힌 네이마르에게 의존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일각에선 브라질이 네이마르 외에도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대표팀 동료 프레드는 네이마르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프레드는 ‘르퀴프‘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 내에선 네이마르가 혼자 힘으로 경기를 뒤집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선수로 꼽힌다.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은 네이마르를 막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네이마르가 단연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는 "네이마르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그가 부진할 때에도 경기를 잘 풀어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어찌 됐든 우리가 종종 네이마르에게 게임 전체를 맡길 때가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브라질 최고의 스타이기 때문"이라며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 의존증‘의 실체에 관해 언급했다.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 51경기에 나서 33득점을 기록 중인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서 2골을 득점하며 브라질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서 있다.

한편,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