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 앞둔 벨기에, 웃으며 브라질로 떠날까?
2014-06-07 출처: MK스포츠알제리, 러시아에 이어 벨기에도 즐거운 월드컵 출정식을 가질까. 벨기에는 브라질로 떠나기 전 튀니지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
벨기에는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수도 브뤼셀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19일 소집한 벨기에는 헹크, 스톡홀름, 브뤼셀을 돌아다니며 훈련과 함께 한 차례씩 평가전을 가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 직전 갖는 세 번째 평가전이자 ‘결전의 땅’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 갖는 마지막 국내 평가전이다.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H조 상대국들은 모의고사를 훌륭히 잘 치르고 있다. 벨기에(2승), 러시아(2승 1무), 알제리(2승) 모두 무패 행진이다. 그리고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가진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알제리는 지난 5일 루마니아를 2-1로 꺾었고, 러시아도 7일 모로코를 2-0으로 이겼다. 벨기에도 알제리, 러시아처럼 튀니지를 잡는다면,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월드컵 출정식을 잔치분위기 속에 진행한다.
공교롭게 상대는 튀니지다.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으며 찬물을 끼얹었던 그 튀니지다. 벨기에 출신 리켄스 감독은 이번에 조국 벨기에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으로선 벨기에-튀니지전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결과보다 내용에 눈길이 끌린다. 한국이 공략 못한 튀니지 수비를 벨기에가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그리고 튀니지의 역습이 벨기에에게도 통할 지를 집중 체크해 볼만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벨기에의 우위다. 벨기에는 홈 이점까지 안고 있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튀니지의 우세다. 두 차례 맞붙었는데 1승 1무로 튀니지가 앞섰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02 한일월드컵 본선에서는 1골씩을 주고받으며 비겼다. 여기에 누구보다 벨기에를 잘 아는 리켄스 감독이기 때문에, 벨기에로서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터다.
한국으로선 가장 신경이 쓰이는 벨기에의 창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오는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미국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지만 비공식 평가전이다. 대중에 공개되지도 않을 전망이라 벨기에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건 튀니지전이 마지막이다.
벨기에는 최근 룩셈부르크(5-1 승)와 스웨덴(2-0 승)을 완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루카쿠(에버튼)는 해트트릭 포함 4골을 몰아쳤고, 아자르(첼시)도 스웨덴전에서 골 맛을 봤다.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미랄라스(에버튼) 등의 폼도 상당히 좋은데 그 화끈한 공격력이 튀니지전에서도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벨기에는 튀니지와 평가전을 마치고 브뤼셀에서 회복 훈련을 한 후 오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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