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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수아레스 첫 경기 나선다"

2014-06-03 출처: 연합뉴스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우루과이의 간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무서운 회복세를 보이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출전을 예고했다.

AP통신은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주치의인 알베르토 판 박사의 말을 빌려 수아레스가 수술 후 훈련에 나서고 있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을 다쳐 지난달 23일 무릎 절개 수술을 받았다.

판 박사는 "수아레스는 이미 하루에 두 번씩 팀 훈련에 참가해 통증 없이 근육 스트레칭과 러닝을 하고 있다"며 "오는 14일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 박사는 수아레스의 긍정적인 태도와 빠른 복귀를 향한 강렬한 열망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면서 "지금부터는 수아레스의 훈련 강도를 두 배로 높일 것"이라며 그의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가장 강력한 공격 무기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영국축구선수협회(PEA) 선정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세 골을 뽑아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대회서 네 골을 터뜨려 우루과이를 정상에 올려놨다.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 D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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