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한 조에 속한 알제리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23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바히드 하릴로지치 감독이 23인의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미 24인으로 추려졌던 예비 명단이었고, 최종 탈락자는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의 아들렌 게디우라(28)였다.

게디우라는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여섯 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알제리의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지만, 소속팀에서의 출전 횟수가 적어 실전 감각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끝내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됐다.

이와 반대로 허벅지 부상 탓에 낙마할 위기에 처했던 30세의 수비수 하센 옙다는 가까스로 최종 명단에서도 살아남았다.

알제리는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각)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로 향한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은 23일 오전 4시로 예정되어 있다.

알제리 최종 명단

GK: 모하메드 젬마무체 (USM 알제르), 라이스 음볼리 (CSKA 소피아),세드릭 시 모하메드 (CS 콘스탄틴)

DF: 칼 메자니 (발랑시엔), 아이사 만디 (레임), 마지드 부게라 (레퀴야), 파우지 굴람 (나폴리), 라피크 할리셰 (아카데미카 코임브라), 에사이드 벨칼렘 (왓포드), 리아신 카다무로 (마요르카), 자멜 메스바 (리보르노), 메흐디 모스테파 (아작시오)

MF: 소피앙 페굴리 (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 (인테르), 압델무멘 자부 (클럽 아프리칸), 야신 브라히미 (그라나다), 하샨 옙다 (우디네세), 나빌 벤탈렙 (토트넘), 리야드 마흐레즈 (레스터 시티)

FW: 이슬람 슬리마니 (스포르팅), 힐랄 수다니 (디나모 자그레브), 나빌 길라스 (포르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