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론' 알제리 감독 "벨기에 약점 있어"
2014-05-31 출처: 코리아골닷컴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본선을 앞두고 한국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오히려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벨기에가 세계적인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재능으로만 따지면 강팀인 게 맞지만,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한 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제리 언론을 통해 "벨기에를 꺾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벨기에는 큰 약점을 안고 있다. 국제무대 경험이 없다는 게 벨기에의 약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벨기에가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벨기에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처럼 월드컵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다"며 상대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경험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경험의 중요성은 지난 12월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나온 후 할릴호지치 감독이 줄곧 강조해온 부분이다. 이 때문에 그는 조추첨 이후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에 끊임없는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 5개월간 줄곧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진출하는 팀이다. 한국의 경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심지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달 초 현지 언론을 통해 "H조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는 한국"이라는 의외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러시아에 대한 평가에 신중한 이유도 경험을 중시하는 그의 평가 기준에서 비롯된다. 러시아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 경험이 없어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다. 그러나 러시아의 사령탑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우승 청부사‘로 명성을 떨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맡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러시아에 관해 얘기할 때마다 카펠로 감독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은 단연 H조 최강이지만, 국제 경험은 가장 떨어진다는 게 할릴호지치 감독의 생각이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 또한 현역 시절 본선을 네 차례나 경험했지만, 감독으로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이에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험 부족이라는 벨기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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