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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스페인, 하락세 아냐" 결승행 자신

2014-05-29 출처: 코리아골닷컴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4)가 대표팀의 경기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비판을 반박하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위기가 찾아왔다.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내줬기 때문이다.

그에 앞서 유로 2012에서도 대회 내내 높은 점유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지루한 축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최근에는 사비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바르사)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를 들으며 스페인 대표팀도 마찬가지 길을 걷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사비는 ‘타임스 인도‘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사와 스페인이 똑같다거나 스페인 축구가 지루하다는 얘기는 선수들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 스페인의 경기력이 하락세라는 의견에도 동의할 수 없다. 예선에서 프랑스와 한 조에 속했는데도 조 1위로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유로 2012 결승에서는 이탈리아를 4-0으로 꺾었고, 2013 컨페드컵에서도 결승까지 갔다. 이를 보면 결승까지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비는 이어 "컨페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을 때는 선수들이 지쳐 있었다. 그렇지만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정당하게 패했다. 그래도 월드컵에 1년 앞서 브라질에서 다섯 경기를 소화한 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월드컵에서 다시 브라질을 만난다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사비는 네덜란드, 칠레, 호주를 만나게 된 조 편성에 대해 "결승전을 경험한 네덜란드가 첫 상대라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칠레는 늘 위협적인 팀인데,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더 조심해야 한다. 호주도 아시아 대륙에 편입되고도 매번 본선에 올라오는 꾸준한 팀이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역시 네덜란드겠지만, 월드컵은 원래 최고의 팀과 싸우는 대회"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지금까지 유럽 팀은 단 한 차례도 남미 대륙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스페인이 이러한 전례를 깨고 메이저 대회 4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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