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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왜 조기에 WC 최종엔트리 확정하나?

2014-05-03 출처: 스포츠동아

 

8일 23명 발표 후 12일까지 FIFA에 예비엔트리(30명) 제출 계획

WC 준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부상자 나오면 교체 가능

최종엔트리 교체는 본선 첫 경기 24시간 이전까지 가능

과거 WC대표팀 감독마다 최종엔트리 결정 시점 엇갈려

대한축구협회는 2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23명의 최종엔트리를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뒤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 32개국에 예비엔트리 30명의 명단을 대회 개막 30일 전인 이달 12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최종엔트리의 마감시한은 6월 2일이다. 홍 감독은 FIFA 일정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게 23명을 확정하는 것이다.

● 일찌감치 23명을 확정하는 이유

축구대표팀은 12일 파주NFC에 소집돼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홍명보 감독은 이보다 4일 앞서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한다.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30일까지 더 많은 인원을 포함시켜 담금질을 한 뒤 최종엔트리를 확정해도 되지만, 홍 감독은 최종훈련 시작단계부터 23명만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생각이다. 최종엔트리를 조기에 결정해 훈련의 집중도를 높이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홍 감독은 최종엔트리 23명 외에 예비엔트리에 들어갈 7명은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7명은 추후 FIFA가 직접 공개하기 때문에 굳이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는 날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 최종엔트리 교체는 어떻게?

홍명보 감독은 최종엔트리 23명을 일찍 확정하지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 24시간 이전까지는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또 최종엔트리를 FIFA에 제출해야 하는 다음달 2일 이전까지는 예비엔트리 내에서 수시로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최종엔트리를 FIFA에 제출한 이후에는 부상자가 나올 경우에만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예비엔트리 30명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대체자를 선발할 수 있다. 최종엔트리 교체는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6월 18일) 24시간 이전까지만 허용된다. 이후에는 부상자가 나와도 대체선수를 선발할 수가 없어 최종엔트리로 대회를 마쳐야 한다.

● 감독마다 엇갈린 최종엔트리 결정 방식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감독들마다 성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은 FIFA가 정한 일정에 맞춰 최종엔트리를 정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최종엔트리를 결정한 뒤 당시 U-20 대표팀의 유망주 4명을 훈련파트너로 본선까지 데리고 간 점이다. 월드컵이 국내서 열려 가능했다. 4년 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홍명보 감독처럼 일찌감치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23명만으로 월드컵에 대비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국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출전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허정무 감독은 스위스전지훈련을 치르는 도중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스위스전훈에 참가했던 선수 중 최종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일부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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