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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랄라스 "야누자이, 월드컵 가면 안 돼"

2014-04-26 출처: 코리아골닷컴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미랄라스가 최근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힌 아드난 야누자이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야누자이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1군 팀에서 데뷔한 19세 유망주. 중앙은 물론 좌우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그는 에당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 등 빅리그 출신 실력파로 가득한 벨기에대표팀을 더 강력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자원이다.

최근까지 야누자이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벨기에를 비롯해 부모과 조부모의 조국인 알바니아, 코소보 등을 두고 어느 국가의 대표팀에 합류해야할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벨기에를 택했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직접 ‘트위터‘를 통해 야누자이가 벨기에를 택했다는 소식을 전했을 정도로 그는 예전부터 벨기에대표팀의 구애를 받아왔다.

그러나 미랄라스는 야누자이가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벨기에대표팀의 유럽 예선 과정에 출전하지 않은 데다 아직 소속팀 맨유에서 확실한 주전도 아닌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월드컵에 그를 출전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야누자이가 브라질에 가야 한다고 생각 안 한다. 그가 지금 대표팀에 들어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랄라스는 "아직 대표팀 동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최근에는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 때문에 기존 선수 한 명이 대표팀에 빠지는 건 불공평하다"며, "벨기에는 재능 있는 선수가 모자라는 팀이 아니다. 이미 야누자이의 포지션에는 충분히 좋은 선수가 많다. 그가 대표팀에 들어온다 해도 바로 입지를 다지는 건 쉽지 않다. 그는 아직 맨유에서도 부동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랄라스는 "현실적으로 야누자이는 오는 EURO 2016 출전을 노리는 게 적합하다"며, "그가 좋은 선수인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의 합류가 벨기에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야누자이는 올 시즌 맨유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33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한 경기는 약 절반에 그치는 17회가 전부다. 특히 그는 맨유가 지난달 0-3으로 패한 리버풀전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4골 3도움.

야누자이가 명문구단 맨유에 속한 선수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미랄라스의 성적이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게 사실이다. 에버튼의 붙박이 주전인 미랄라스는 올 시즌 8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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