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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론 '한국, 16강행 마지막 관문'

2014-04-21 출처: 코리아골닷컴

 

한국이 벨기에를 경계하듯이 벨기에 또한 한국을 껄끄러운 상대로 여기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가 첫째 목표인 16강으로 가는 데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TV 및 라디오 방송 ‘RTBF‘는 최근 홈페이지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영상을 올리며 브라질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자국 대표팀의 마지막 상대팀을 소개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대표팀 선수에 대한 소개가 대부분이었다.

‘RTBF‘는 ‘벨기에와 한국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만났고, 당시 1-1로 비기며 둘 다 탈락했다‘며, ‘한국의 수장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대표팀에서 136경기를 뛰었으며 한국이 4강에 오른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브론즈볼까지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스타는 아스널에서 왓포드로 임대 이적해 있는 박주영, 선덜랜드 미드필더 기성용, 그리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젊은 공격수 손흥민지동원‘이라며 주축 선수들을 조명했다.

아울러 ‘RTBF‘는 ‘한국의 주장은 이청용‘이라며, ‘그는 월드컵에서 빈센트 콤파니가 지킬 벨기에 수비에 도전할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중 대부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선수 개개인의 면면을 보면 벨기에는 16강은 물론 8강, 4강도 노려볼만하지만, 일단 벨기에는 16강부터 오른 후 그다음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벨기에가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16강행 이상의 성적을 올린 건 4강에 진출한 198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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