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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언론 "한국 월드컵 대표, 난쟁이팀 아냐"

2014-04-15 출처: SBS



브라질 월드컵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두번째 상대인 알제리의 언론이 "한국은 난쟁이팀이 아니라 당당한 체격을 갖춘 팀"이라며 이를 경계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알제리 축구 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한국,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선수들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를 비교한 결과 4개국 선수들의 체형이 대체로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콩페티시옹은 최근 각국 대표팀 경기에 가장 많이 출전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체격을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신장 183㎝, 체중 76㎏으로 나타났습니다.

콩페티시옹은 특히 "비교에 포함된 한국 선수들 가운데 15명이 180㎝ 이상이었다"며 "난쟁이와는 거리가 먼 팀으로 동남아시아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가장 당당한 체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은 유럽의 벨기에로 분석됐습니다.

벨기에 선수들은 평균 신장 185.5㎝, 몸무게 78㎏를 기록했습니다.

벨기에 진영을 공략하는 상대팀 선수들은 197㎝, 95㎏의 다니엘 판 부이텐이 버티는 수비를 뚫어야 합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이끄는 러시아는 러시아가 주는 거대한 이미지와 달리 대표팀을 알제리와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로 꾸렸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1㎝, 몸무게는 74㎏로 알제리의 182㎝, 76㎏보다 오히려 조금씩 작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에 포함된 러시아 선수 중 최장신은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로 183㎝, 83㎏로 선수로는 ‘평범한‘ 체격이었습니다.

반면 알제리 선수 중에선 박주영과 같은 팀인 왓포드에서 뛰는 에사이드 벨카렘이 192㎝의 큰 키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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