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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동안 아시안컵 우승 없던 한국 축구

2014-07-05 출처: 일간스포츠



한국 축구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쓴맛을 봤다. 그러나 아픔을 극복할 새도 없이 또한번의 메이저급 대회를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릴 2015 아시안컵이다.

4년에 한번 열리는 아시안컵은 2015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치러진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미 조편성은 이뤄졌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지난 3월 조추첨을 실시했다. 톱시드를 받지 못했던 한국은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속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비교적 만만한 팀들과 D조에 편성됐다. 2012년 AFC 챌린지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북한은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B조에 편성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비 축구로 주목받았던 이란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등 같은 중동권역 팀들과 C조에 묶였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2차례 이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두 1,2회 대회, 즉 반세기도 넘은 54년, 58년 전에 이룬 우승이었다. 이후 한국 축구는 우승과 인연을 한번도 맺지 못했다. 1972, 1980, 1988년 대회에 8년 주기로 준우승을 3차례 하기는 했다. 이어 2000년, 2007년, 2011년에는 3위에 올랐다.

심지어 1992년 일본 아시안컵에는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수모를 당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실업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예선에 내보냈다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동안 아시안컵은 중요성 면에서 월드컵 예선, 올림픽, 아시안게임에 철저히 밀린 찬밥 대회나 다름없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경쟁국들도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데다 일본이 2000, 2004년, 2011년 등 총 3차례 우승을 하면서 한국도 아시안컵에 대한 인식을 서서히 바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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