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선전, 유럽의 부진 계속된다
2014-06-25 출처: 코리아골닷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카 대륙이 인상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반대로 유럽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은 팀은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였다. 코스타리카는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와 비겼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코스타리카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우루과이 역시 디에구 고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꺾고 조 2위로 진출했다.
당초 D조는 코스타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국가의 싸움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코스타리카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고 우루과이도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아레스의 복귀와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유럽을 대표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D조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2팀이 16강에 유럽 2팀은 고국으로 향했다.
이는 비단 D조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먼저 A조는 개최국 브라질과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3위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모두 패하며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A조 역시 아메리카 대륙이 점령했다.
B조는 네덜란드가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남미의 다크호스 칠레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칠레는 짜임새 있는 전력으로 이번 대회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16강을 확정한 팀은 모두 8팀이다. 정확히 절반이다. 그런데 8팀 중 무려 6팀이 아메리카 대륙이다. 정확하게 남미 4팀(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북중미 2팀(멕시코, 코스타리카)이다. 유럽은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벨기에뿐이다. 나머지 대륙은 없다.
재밌는 점은 아메리카 대륙의 기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 중 온두라스를 제외하고 모두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온두라스도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콜롬비아는 사실상 16강을 확정했고 에콰도르와 미국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유럽은 사실상 확정한 프랑스를 제외하면 독일과 스위스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대회에 참가한 10팀(남미 6, 북중미 4)중 최대 9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유럽은 13팀 중 4~5팀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3팀만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대회이니만큼 환경적으로 적응이 유리한 아메리카 대륙(남미, 북중미)의 강세가 예상대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유럽의 반격은 예상과 달리 솜방망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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