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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대패' 스페인, 조별 예선 탈락 위험

2014-06-15 출처: 코리아골닷컴

 

이변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조별 예선 3경기만 치르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1-5로 대패를 당했다. 사비 알론소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4골이나 합작한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지만 스페인의 16강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네덜란드전 대패는 차치하더라도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할 칠레가 호주를 완파한 것. 현재 각각 1승을 기록한 네덜란드와 칠레가 조 1, 2위를 달리고 있다. 호주에 골득실이 뒤진 스페인은 조 최하위다.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칠레와 호주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칠레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공중볼에 약하다는 수비의 약점이 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끄는 공격은 남미예선부터 날카로움을 증명했고 호주전에서도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전에서 보여준 스페인의 수비력이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스페인이 칠레를 꺾더라도 네덜란드가 칠레에 패하게 된다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만일 네덜란드와 칠레 그리고 스페인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게 된다면 스페인이 불리하다. 바로 골득실 때문이다.

현재 네덜란드는 골득실이 +4를 기록하고 있고 칠레는 +2다. 반면 스페인은 -4다. 2경기 만에 뒤집기는 힘든 게 사실이다. 스페인은 2승은 필수고 최대한 큰 점수 차로 이겨야만 자역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칠레에 승리를 거두고 호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1차전에서 드러난 공격력이라면 대승을 장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믿었던 디에구 코스타가 무거운 몸놀림으로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예상외의 대패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을뿐 아니라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에도 흠집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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