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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펠트 "스위스, 프랑스에 밀리지 않아"

2014-06-15 출처: 코리아골닷컴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가 프랑스와의 월드컵 E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위스, 에콰도르, 프랑스, 온두라스가 속한 월드컵 E조에서 16강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꼽히는 팀은 단연 톱시드 스위스와 프랑스다.

지난 월드컵에서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하며, 조별 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든 프랑스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이 팀을 추스르며 월드컵 직전 친선전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많은 이들이 프랑스의 조 선두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를 이끄는 히츠펠트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와 스위스가 E조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들 한다. 우리가 지난 몇 년간 프랑스보다 여러모로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우리가 그들에게 밀릴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스위스가 프랑스를 넘어 조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물론 프랑스에도 재능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라며 프랑스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꾸렸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우리의 능력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서 뽐낼 기회를 얻은 데에 감사한다."라고 전한 히츠펠트 감독은 "우린 팀으로서 완성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왔다. 확실히 우린 지난 2010년 남아공 때보다 강하다."라며 스위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 조별 라운드 첫 경기서 스페인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해냈지만, 이후 온두라스와 칠레를 상대로 1무 1패의 성적을 거둬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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