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은 최근 메이저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초대 월드컵(1930)과 지난 브라질 월드컵(1950)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이번 월드컵 조별 라운드서부터 잉글랜드,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맞붙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여정이 눈앞에 다가와 있지만, 베테랑 공격수 포를란은 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시기를 맞이했으며, 이에 따라 충분히 대회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 골든슈 주인공인 포를란은 ‘골닷컴‘을 통해 "우루과이에 우승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주요 타이틀을 거머쥔 우리는 지난 몇십년 간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지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성공이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남아공에서 우린 개최국 및 프랑스, 멕시코와 한 조에 속했다. 쉽지 않은 조였단 이야기다. 그럼에도 우리는 위대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내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동일하다. 이 대회는 정말 특별하고, 우린 언제나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내려 노력할 뿐"이라며 우루과이 선수단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우루과이 대표팀은 15일 새벽(한국시각)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대회 4강 팀 우루과이가 브라질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