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프리킥·힐 패스' 네이마르 달아올랐다
2014-06-04 출처: 연합뉴스 ‘펠레의 후계자‘로 불리는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몸이 잔뜩 달아올랐다.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스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에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보태며 브라질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은 프레드(플루미넨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네이마르, 헐크(제니트)를 윙포워드로 기용했다.
네아마르는 약체 파나마가 굴욕감을 느낄 정도로 단순하면서 파괴력 있는, 결과적으로 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했다.
그는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발로 툭 감아 차 슈팅 속도가 빠르지 않았으나 볼이 왼쪽 골문 상단으로 정확히 날아갔다. 골키퍼가 사력을 다해 몸을 날렸으나 손이 닿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전반 1분에는 환상적인 발뒤꿈치 킬러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자동문‘처럼 만들었다.
그는 2-0으로 앞선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미드필드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바로 오른쪽 발뒤꿈치로 스루패스를 찔렀고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헐크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파나마 수비수 3명은 등을 지고 서 있던 네이마르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가 공이 뒤로 빠지자 갑자기 뒤로 돌아 내달렸다.
그러나 이미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속도를 붙이는 헐크를 저지할 수 없었고 실점을 자세히 구경하는 굴욕을 당했다.
세계 최고의 몸값(이적료)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삼바군단‘ 브라질의 자존심을 지킬 대형스타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펠레의 등번호 10을 물려받아 더욱 책임감 있는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본선의 리허설 격으로 브라질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현란한 기술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뽐냈다.
브라질은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2010년 월드컵,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챔피언 스페인을 3-0으로 완파했다.
그 뒤로 네이마르가 축구 시장에서 실제 실력에 비해 지나친 호평을 받고 있다는 비판도 완전히 사라졌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편 스위스는 이날 자국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슈테판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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