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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주장 콤파니 "야누자이 환영해"

2014-05-11 출처: 코리아골닷컴

 

논란의 중심에 선 신예 아드난 야누자이가 결국 벨기에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벨기에의 주장 빈센트 콤파니가 직접 그의 대표팀 합류를 지지하고 나섰다.

야누자이는 그동안 자신이 태어난 벨기에를 포함해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조국인 알바니아, 코소보, 터키 등을 두고 어느 대표팀에 합류해야 할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최근 벨기에를 선택했다. 잉글랜드대표팀 또한 야누자이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준주전급 선수로 성장하자 귀화를 권유하며 여러 대표팀을 사이에 둔 그의 결정은 큰 관심을 받아왔다.

벨기에대표팀 안에서도 야누자이는 논란거리가 됐다. 특히 측면 공격수 케빈 미랄라스가 공개적으로 "아직 소속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데다 대표팀 분위기를 전혀 모르는 선수 탓에 기존 선수 한 명이 빠지는 건 부당하다"며 반대 뜻을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야누자이가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벨기에를 택한 건 국가에 대한 애정보다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콤파니는 선수가 태어난 국가와 부모님의 국가를 두고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은 누구보다 자신이 잘 이해한다며 야누자이를 옹호했다. 그는 벨기에 일간지 ‘헤트 뉴스블라트‘를 통해 "난 야누자이의 대표팀 합류에 찬성한다. 나는 그가 내린 결정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잘 이해한다. 특히 어린 나이에 그런 결정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콤파니는 "나도 어렸을 때 비슷한 고민을 해야 했다"며, "콩고와 벨기에를 두고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 우리는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대표팀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콤파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지만, 콩고인 부친 피에르 콤파니가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 전 대통령의 통치 시절 콩고를 떠난 이민자다. 이 때문에 그는 벨기에 성인대표팀에 데뷔한 2004년까지 콩고와 벨기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해야 했지만, 결국 자신이 태어난 국가이자 청소년대표팀에 몸담았던 벨기에를 택했다.

그러나 콤파니는 여전히 아버지의 나라인 콩고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콩고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콩고의 어린이집 시설 설립과 빈곤층 보호제도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는 2012년 축구 전문지 ‘월드 사커‘를 통해서도 "나는 50% 콩고인, 50% 벨기에인이 아닌 100% 콩고인, 100% 벨기에인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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