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부상' 박주호 눈물
2014-05-08 출처: 코리아골닷컴
박주호 이름으로 예약된 브라질행 비행기 티켓을 없었다. 박주호가 끝내 부상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8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김진수, 이용, 김신욱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축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이변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주호의 이름은 끝내 호명되지 않았다. 오른쪽 발가락 염증이 끝내 그의 발목을 붙잡은 것이다. 박주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웠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 출전하며 왼쪽 측면을 지배했다.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인츠가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는 박주호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반대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윤석영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왼쪽 측면 수비수는 김진수와 박주호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불운의 시작은 언급한 대로 발가락 염증이다. 박주호는 지난달 발가락에 염증이 생겼고 수술을 받았다. 빠른 회복을 위해 소속팀과 합의한 뒤 지난 달 28일 국내로 돌아왔다. 유로파리그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합 중인 상황이지만 월드컵 출전을 향한 박주호의 강한 집념이었다.
마음과 몸은 따라주지 않았다. 박주호는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았고 회복에 전념했으나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까지 박주호의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홍 감독도 아쉬움을 전했다. 홍 감독은 이날 "박주호의 부상 재발 가능성도 있었기에 제외했다"며 "팀을 이끌면서 박주호가 브라질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상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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