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성용, WC 출전 이상 없다
2014-05-01 출처: 스포츠동아선덜랜드 포옛 감독 “무릎 악화…출전 불투명”
축구협, 대표팀 전력이탈 우려에 “쉬면 낫는다”
30일(한국시간) 난데없이 한국축구에 불편한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중인 기성용(25·선덜랜드·사진)이 부상 악화로 인해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선덜랜드 거스 포옛 감독이 지역지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더 뛸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기성용은 4월 14일 에버턴전(0-1 패)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고,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속도가 더딘 것이 발단이 됐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우리 팀에 지난해 9월 임대된 이후 출중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최근 무릎 부상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해졌다”며 “(기성용의 부상이) 갑작스러운 건 아니었다. 꽤 오래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음에도 어려운 팀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러면서 상태가 악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국내축구계 일각에선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기성용의 2014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부정적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월드컵 출전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일찌감치 기성용의 몸 상태를 관리해왔다.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와 선덜랜드 팀 닥터가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회복 경과를 점검해왔다. 정확한 부상명은 오른 무릎 슬개건염(뼈 인대 부위의 염증)이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큰 부상이 아니다. 충분히 쉬면 쉽게 낫는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현재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재활과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봉와직염(피부의 균이 상처에 침투해 나타나는 질병) 때문에 이미 국내로 돌아온 공격수 박주영(왓포드)과 박주호(마인츠)처럼 조기 귀국해 월드컵을 준비하는 방안은 아예 검토되지 않았다.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데다, 현재 유럽프로축구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어서 1차적인 선수 관리는 소속팀의 소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성용의 조기 귀국 여부를 놓고 선덜랜드와 논의한 적도 없다. 결국 포옛 감독의 ‘기성용 시즌 아웃’ 발언은 선덜랜드의 입장일 뿐, 대표팀 합류나 월드컵 출전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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