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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의 6골’ 깰 제2의 호나우두 등장?

2014-07-08 출처: MK스포츠

골든슈, 월드컵 득점왕은 누가 될까. 8강에서 득점 행진이 멈춘 하메스 로드리게스(6골·콜롬비아)이 가장 유리하나 이를 뛰어넘을 후보도 여럿 있다. 2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기 때문에 골든슈의 주인공은 ‘오리무중’이다. 적어도 조건 하나는 있다. ‘마(魔)의 6골’을 깬다면 골든슈 수상이 유력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8강까지 끝난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그러나 콜롬비아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더 이상 골을 추가할 기회를 잃었다.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수상 가능성은 높다.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 이후 열린 9번의 월드컵 가운데 8번에서 골든슈의 득점 기록은 6골 이하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5골이었다. 그 ‘전통’이 이어진다면, 로드리게스의 골든슈 수상은 안정권일 수 있다.

 

 

뒤집어 또 ‘6골’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2002 한일월드컵의 호나우두(8골)만이 이를 깨고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1970 멕시코월드컵의 게르트 뮐러(10골) 이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대회 득점왕이었다.

로드리게스가 골든슈를 차지할 경우, 어느 때보다 골 풍년이었던 브라질월드컵에서도 ‘6골’은 높은 벽이 될 터다. 득점 기계가 따로 없는 호나우두만이 할 수 있는 ‘대단한 업적’이 된 셈이다.

마의 6골을 깰 후보는 여럿 있다. 준결승에 오른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는 2경기씩 남아있다. 그리고 토마스 뮐런(5골·독일), 리오넬 메시(4골·아르헨티나), 아르옌 로벤, 로빈 반 페르시(이상 3골·네덜란드) 등 간판선수들이 조국의 우승과 함께 골든슈를 노리고 있다. 진통제를 맞고 결승 진출도 희망하는 네이마르(4골·브라질)까지 더하면 후보는 더 늘어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들은 조별리그와 다르게 토너먼트 들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또한, 토너먼트 특성상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탓에 많은 골이 터지지 않는다. 8강 4경기에서 고작 5골만 나왔다.

하지만 저마다 몰아치기에 능하다. 뮐러는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메시와 로벤, 반 페르시도 멀티 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평소 같은 몰아치기 실력을 보여준다면,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골든슈를 거머쥘 수 있다. 그리고 12년 만에 호나우두의 뒤를 이어 마의 6골을 깬 득점왕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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