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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2도움’ 로드리게스, 좌절된 신데렐라

2014-07-05 출처: OSEN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하메스 로드리게스(23, AS 모나코)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월드컵 무대를 떠났다.

콜롬비아는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티아구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 최대 관심사는 역시 4골을 기록 중인 네이마르와 5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가던 로드리게스의 대결이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브라질 월드컵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8강까지 오를 수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전 경기들에서는 상대 수비와 미드필드진 사이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골을 기록하거나 주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브라질의 거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22분에는 중원에서부터 브라질 수비들을 벗겨내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긴 했으나, 좋은 결과를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로드리게스는 후반전에 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중앙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후반 32분 상대 수비진영에서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카를로스 바카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넣었고, 바카는 결정적인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를 완벽히 속이며 만회골을 넣었다. 5경기 연속골이면서 월드컵 6호골로 득점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순간이었다. 콜롬비아는 만회골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계속해서 코너킥을 얻어내며 브라질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뒤늦게 활기를 찾은 콜롬비아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화려한 플레이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던 로드리게스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도 끝이었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골든부츠’급 활약을 펼친 로드리게스의 가치를 인정받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그의 득점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컵 첫 무대, 23살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았던 로드리게스는 분명 최고의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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