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서 16강에 오른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참가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전에서는 미국을 꺾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에는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아르헨티나와 8강전을 한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팀이다. 조직력보다는 메시 한 사람의 기량에 의지한다. 빌모츠 감독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벨기에 언론 ‘DH‘의 4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메시가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라면, 벨기에는 분명 고전할 것이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경계하는 동시에 빌모츠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있다. 그는 "나는 모든 상대를 존중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다. 나에게 좋은 팀은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팀으로 맞서겠다"라고 말했다.

빌모츠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메시는 홀로 경기 결과를 결정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에덴 아자르와 케빈 더르라위너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도 메시처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