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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실패 왜?] <1> 해외파 의존

2014-06-28 출처: 스포탈코리아



홍명보호가 브라질에서 좌초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월드컵 16강, 더 나아가 8강을 목표로 삼았지만 결과는 1무 2패 조 최하위였다.

A대표팀은 러시아와 비기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치러진 알제리, 벨기에전은 속절없이 패했다. 특히 알제리전에서는 투지마저 실종되며 2-4로 패하는 참극이 연출됐다.

대표팀의 실패에 여러 원인이 꼽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 떨어진 해외파 선수들에게 의존한 홍명보 감독의 선수 운용이다.

대표적인 예가 박주영(아스널)이다. 박주영은 2013/2014시즌 내내 소속팀에서 제대로 뛴 적이 없다. 그러나 3월 그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의문을 기대로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떨어진 경기력은 중요한 무대에서 덫이 됐다. 평가전과 본무대는 달랐던 것이다.

박주영은 2경기를 뛰었으나 출전 시간은 113분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있기에 3경기 풀타임도 부족했으나 그는 1경기도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또한 2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고작 1개였다. 이 또한 별다른 위력이 없는 슈팅이었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대표팀은 알제리전 전반전에 슈팅이 ‘0‘이었다. 박주영의 책임이 컸다. 만약 홍명보 감독이 첫 경기를 통해 냉철히 판단하고 박주영을 알제리전에서 제외했다면 공격이 날카로워졌을 지도 모른다.

박주영뿐만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력이 떨어져 저조한 플레이를 펼치던 해외파 선수들을 계속해서 기용했다. 시즌 내내 들쑥날쑥 한 출전으로 위기를 맞았던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3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교체요원으로 나섰던 지동원(도르트문트), 김보경(카디프 시티)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K리그 클래식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던 이근호(상주 상무), 김신욱(울산 현대)은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근호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물론 기성용(스완지 시티),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등은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해외파 선수들은 부진했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이들에게 의존했고 결국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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