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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고딘, 제공권을 장악하다

2014-06-25 출처: 코리아골닷컴

 

우루과이 핵심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81분경 천금 같은 헤딩 골을 넣으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루이스 수아레스도, 에딘손 카바니도 아니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우루과이를 살린 건 바로 핵심 수비수 고딘이었다. 고딘은 81분경 코너킥 장면에서 전매특허와도 같은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고딘은 이미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2013/14 시즌 공식 대회 44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더 놀라운 건 그의 골들이 하나 같이 중요 순간에 터져나왔다는 데에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최종전에서 헤딩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에 우승을 선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큰 무대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과시한 고딘이었다.

월드컵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승리가 필수였던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그는 또 다시 결승골을 넣으며 강심장의 사나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주었다.

비단 골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팀내 최다인 3개의 가로채기와 10회의 걷어내기를 기록하며 만점 수비를 펼쳤다. 슈팅을 몸으로 차단하는 장면도 1회 있었다. 공중볼 경합에선 무려 83.3%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말 그대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마리오 발로텔리와 세리에A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 모두 고딘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그는 오프사이드 트랩도 3차례나 만들어내며 능수능란하게 우루과이 포백을 지휘해 나갔다. 만 19세의 어린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가 기대 이상의 수비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고딘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심지어 패스 성공률도 100%였다.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주장 디에고 루가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고딘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개편했고, 이후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상대로 2경기에서 단 1실점 만을 허용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우루과이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는 또 다시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심판 몰래 무는 행위를 저질러 추후 징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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