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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멕시코, "한국, 독일보다 무섭다"

2018-06-22 출처: 스포티비뉴스





멕시코는 방심하지 않는다. 독일전보다 한국전을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오는 23일 밤 12시(한국 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16강이 좌절돼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 한다.

멕시코는 1차전 독일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조직력까지 좋아 세계 최강 독일을 몰아붙였다. 결국 이르빙 로사노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며 첫 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이 승리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멕시코를 상대해야 한다. 그 다음은 독일이다.

우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은 멕시코가 들뜨지 않았다는 점이다. 멕시코는 한국전을 독일전보다 더 열심히 임한다는 각오다. 멕시코의 주장 안드레스 과드다도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월드컵은 이제 시작이다. 한국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팀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독일전보다) 한국전이 더 무섭다. 압박감이 여전히 있다. 우리가 독일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전에서 패배한다면 빠르게 사라질 것이다. 과도한 자신감은 위험하다. 우리는 16강 그리고 더 좋은 대진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난적 멕시코를 상대해야 한다. 또 경기장 분위기와도 싸워야 한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4만 명의 멕시코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차전 독일전에서 욕설로 1천만 원의 벌금을 받은 멕시코 팬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멕시코 대표 팀을 응원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 팀이 여기에 압도당하면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신태용호는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겼다. 이제 2차전에서 이를 뒤집을 시간이다. 멕시코를 잡는다면 신태용 감독이 말한 통쾌한 반란은 충분히 가능하다. 과연 한국이 빈틈없는 멕시코를 뚫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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