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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의 경고 "WC서 인종차별 발생 시 심판이 경기 몰수할 수 있다"

2018-06-07 출처: 스포츠서울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올 시 ‘경기 몰수’라는 강력한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FIFA 회장이 월드컵에서 인종 차별이 발생하면 심판이 경기를 몰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인종 차별 사건이 발생하면 심판들이 월드컵 경기를 포기할 수있는 권한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축구 스타들이 모이고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에서는 인종차별 이슈가 터질 가능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대니 로즈는 인종차별을 걱정해 가족들에게 러시아 월드컵을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 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러시아와 최근 외교 마찰을 겪으면서 사이가 좋지 않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 중에 인종차별 관련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책이 마련되어 있다며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올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지금 차별, 인권, 안보에 대해 우려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준비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FIFA는 지난해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감시하는 옵저버를 설치하는 등 인종차별을 뿌리뽑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심판에게 경기를 몰수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도 이때부터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인종차별 발생시 심판이 경기를 중단 또는 포기할 수 있는 3단계 과정을 포함한 명확한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그럼에도 인종차별이 일어난다면 심각한 결과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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