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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의 시대 저무나… 11월 A매치 소집 제외 시사

2017-10-28 출처: 스포탈코리아

2010년 전후를 기점으로 일본 축구의 핵심으로 군림했던 혼다 케이스케(31, 파추카)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모습이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11월 유럽 원정에도 혼다를 제외할 분위기다.

일본은 11월 A매치 기간에 유럽으로 건너가 브라질, 벨기에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유럽 원정에 나설 선수들이 발표된다. 그러나 이 명단에 혼다는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파추카 관계자는 “11월에 혼다는 여기에 남아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축구협회의 대표팀 소집 협조 공문이 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혼다는 일본 대표팀의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부터 할릴호지치 감독은 그를 서서히 제외하기 시작했다. 최종예선 막바지에는 벤치에 앉혀두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리고 10월 뉴질랜드, 아이티와의 A매치에서는 아예 소집하지 않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0월 A매치는 새 얼굴 테스트로 삼았다. 또한 “현재 컨디션은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며 혼다의 저조한 경기력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혼다는 최근 들어 컨디션을 회복했고 최근에는 2골을 넣으며 파추카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혼다를 제외한 대표팀을 새롭게 구상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혼다는 지난 9월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이 상황이 계속되면 내가 대표팀에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자신을 대체할 선수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에 대한 기대심이 섞인 발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자신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것을 예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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