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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매직' 어디까지 통할까?

2014-07-01 출처: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의 매직은 어디가지 이어질까.

메시가 또 한번의 매직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의 아헨티나는 스위스와 2일 새벽1시( 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경기를 갖는다.

‘남미 열풍‘을 이어가려는 아르헨티나의 ‘믿을 구석‘은 역시 메시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풀어내는 전술의 핵이 됐다. 상대팀들의 수비 전략은 현란한 메시의 발 기술과 자로 잰듯 한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유독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그 설움을 떨쳐냈다. 메시의 발 끝에 터진 골은 3경기에서 4골이다.

골의 순도도 짙었다. 1차전 보스니아(2-1승)와의 경기에서 결승골, 이란(1-0 승)과의 2차전에서도 결승골, 최종전인 나이지라이전(3-2)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메시 매직‘이라 불려도 무방할 활약상이다.

때문에 스위스의 주요 작전은 ‘메시 봉쇄령‘이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메시를 막는 것이 승리를 귀결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누구도 메시를 만난다면 문제가 생긴다.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메시를 봉쇄할 것이냐 물어 본다면, 내일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히츠펠트의 자신감은 스위스 축구의 줄기와도 같은 ‘강한 수비‘를 이유로 한다. 스위스는 지난 2006독일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4경기를 동안 무실점으로 무패를 기록하는 등 수비적인 면에서 강세를 보인다. 비록 이번 월드컵 프랑스와의 조별 예선에서 5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기본 골자 자체가 튼실하다. 메시가 상대했던 보스니아-이란-나이지라와는 다른 수준이다.

‘메시 매직‘의 유통기한이 ‘8강 그 이상‘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통곡의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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