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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최강 2선으로 새 역사 썼다

2014-06-20 출처: 코리아골닷컴

 

콜롬비아가 화려한 공격 재능을 과시하며 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콜롬비아가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코트디부아르도 2-1로 꺾으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킨테로가 6분 간격으로 연속 골을 터트리며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콜롬비아는 주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부상으로 잃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여전히 최전방에 팔카오의 공백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막강한 공격 2선의 위력만큼은 그대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피오렌티나 소속의 후안 콰드라도(26)다. 그리스전에서부터 화려한 드리블로 주목을 받았던 콰드라도는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도 현란한 헛다리 짚기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며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우디네세와 콰드라도를 공동 소유하고 있던 피오렌티나는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에 콰드라도의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콰드라도는 바르셀로나(바르사)의 관심을 받고 있고, 피오렌티나는 그의 이적료로 최소 3천만 유로(약 416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콰드라도가 측면에서 현란한 돌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는 선수는 로드리게스(22)였다. AS 모나코 소속의 로드리게스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역습 때마다 공간으로 파고드는 동료를 향해 정확한 긴 패스를 연결해 경기를 지배했다.

콰드라도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와 함께 뛰면 모든 게 더 쉬워진다. 그가 공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은 움직이면서 여러 옵션만 만들어주면 된다. 그러면 로드리게스가 최고의 패스를 연결해준다"며 로드리게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교체로 투입된 킨테로(21)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포르투 소속의 킨테로는 콜롬비아 역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발데라마의 후계자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역습 상황에서 재빠른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한 것은 물론이고, 상대 골키퍼가 골대에서 멀리 나와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위협적인 장거리 유효슈팅을 기록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는 킨테로의 시야가 얼마나 넓은지, 킥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테오필로 구티에레스가 부진하지만 않았다면 콜롬비아는 더 많은 골을 득점할 수도 있었다. 앞으로 구티에레스 대신 잭슨 마르티네스가 출전한다면 콜롬비아의 화력은 지금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2연승으로 16강에 가까이 다가선 콜롬비아, 8강을 넘어 4강까지도 노려볼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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