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각오“그리스전,조직력+경기력 향상”
2014-03-02 출처: MK스포츠홍명보 감독이 그리스 출국 전 각오를 다졌다. 필승을 외친 건 아니나,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월과 2월 브라질 및 미국에서 3주 동안 전지훈련을 실시하면서 세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코스타리카에 1-0으로 이겼지만, 멕시코와 미국에게는 각각 0-4, 0-2로 졌다. 경기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전을 통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생각이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 시간은 이틀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함께 햇던 선수들이고 해왔던 대로 하겠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조직적인 부분과 함께 전반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를 고려한 스파링파트너로서 적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결과보다 내용에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와 그리스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같은 유럽이다.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좋다는 것도 비슷하다”라며 “좋은 상대다. 그러나 항상 그랬듯 경기 결과는 중요치 않다. 지금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을 위해 준비하고 전략을 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그리고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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