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그리스전 명단 발표, 박주영 발탁
2014-02-19 출처: 코리아골닷컴
박주영이 드디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1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소집 이후 무려 13개월 만이다.
골 결정력 고민에 빠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결국, 박주영이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 회관에서 다음달 6일(한국시각) 펼쳐질 예정인 그리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24명의 대표팀 선수를 선발했다.
눈의 띄는 부분은 바로 박주영이다. 아스널에서 사실상 전력외 선수로 분류되며 대표팀에서도 외면을 받았던 박주영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왓포드 임대를 선택했고 1경기 교체 출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경쟁자들의 활약에 연속 결장했기에 대표팀 합류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동안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선발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 그러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이 시점. 홍 감독은 박주영을 호출했다.
"원칙과 다른 결정이지만, 그리스전이 박주영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해서 선발했다"라고 말문을 연 홍 감독은 "박주영과 통화하면서 선수의 의지를 확인했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컨디션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선발했다"며 "얼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대표팀 합류에 대한 그의 의지가 다른 선수 이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박주영 이외에도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선수 중 차두리의 합류도 신선했다. 홍 감독은 "차두리는 지금 소소팀 FC서울에서 동계 훈련을 하고 있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선발했다"며 월드컵 2차례 출전 경험 있는 차두리를 치열한 오른쪽 풀백 경쟁자로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박주호, 홍정호, 구자철, 손흥민, 지동원(이상 독일)과 이청용, 기성용, 김보경(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고 최근 6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남태희도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윤석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명단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DF: 이용(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진수(니가타), 차두리(서울),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산프레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MF: 하대성(베이징), 박종우(광저우 푸리),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FW: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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