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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밴드’ 황희찬의 투지, 23번째 월드컵 득점자 될까?

2018-06-17 출처: MK 스포츠

23번째 월드컵 득점자는 누가 될까.

신태용호의 23명 태극전사 중 월드컵 득점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두 명이다. 4년 전 알제리를 상대로 나란히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21번째, 구자철이 22번째 월드컵 득점자로 기록됐다.

손흥민, 구자철을 제외한 21명 중에서 23번째 월드컵 득점자가 나올 것이다. 골키퍼 3명을 뺀다면 18명이다. 오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에 포함돼야 태극전사가 득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터다.

 

 

그 가운데 골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이가 있다. 손흥민과 짝을 이룰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스웨덴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희찬은 의욕이 넘친다. 그는 “선배들이 월드컵은 쉬운 무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난 자신감이 있다”라며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비 안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지만 골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무서운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 경험이 부담감과 공포심을 만들기도 한다.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렇다고 다들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작 젊은 선수는 패기로 덤빈다. 겁이 없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 황희찬의 모습이 그렇다.

황희찬은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 결장했다. 허벅지 통증에 따른 휴식 차원이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통증이 심하지 않다. 많이 사용해 수축된 허벅지 근육을 이완하는 차원이다. 황희찬의 허벅지 관리는 러시아에 입성한 뒤에도 계속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진 훈련 초반, 러닝을 마친 황희찬은 대열에서 벗어나 벤치로 향했다. 의무팀은 그의 오른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밴드를 붙였다. 황희찬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동료들에게 달려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그만큼 첫 월드컵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것이 황희찬의 장점이다. 투지가 넘친다. 그는 “상대 선수와 부딪혀 이겨내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그렇게 해야 나도 성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각각 문선민과 이재성의 골을 도왔다. 그의 역할은 도우미만은 아니다. 직접 해결해야 한다.

황희찬은 A매치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3월 28일 폴란드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조별리그 독일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2014-15시즌부터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동 중인 그는 유럽 팀을 상대로 득점 경험도 풍부하다.

황희찬은 “스웨덴전에 대한 준비를 잘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나 또한 골을 넣을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방점을 찍어야 할 스웨덴전, 황희찬은 월드컵 통산 32번째 골을 터뜨려 역대 5번째 조별리그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TV 시청으로 동경했던 월드컵에서 그가 주인공이 될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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