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
현재위치: >

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필승, 국민들의 요구 잘 알아"(일문일답)

2018-06-12 출처: 인터풋볼



신태용 감독이 세네갈전을 마치고 온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용의 부상 상태에 대해 설명했고, 국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월드컵의 선전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베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채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뢰벤호텔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진 신태용 감독은 "공식경기였다면 세네갈 선수 두 명이 퇴장을 당했을 것이다. 이용과 장현수에게 팔꿈치 가격을 하면서 장현수는 강한 타박을 입었고, 이용은 팔꿈치 가격을 심하게 당해 이마가 7cm이 찢어졌고, 두 겹을 꿰맨 상황이다"면서 "세네갈의 거친 부분이 힘들었다. 엔트리 제외는 없다. 2-3일 내로 회복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결과적으로 이기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면 팬분들도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길 것이다. 우리는 F조에서 최약체이다. 어떻게하든 스웨덴을 잡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볼점유율에서 밀리더라도 어떻게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고민 중이다. 1주일 뒤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국민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안다"고 덧붙였다.



#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 이용 부상에 대해

7cm 정도 꿰멘 상황이다. 부상의 상태가 심하다. 공식경기였다면 세네갈 선수 두 명이 퇴장을 당했을 것이다. 이용과 장현수에게 팔꿈치 가격을 하면서 장현수는 강한 타박을 입었고, 이용은 팔꿈치 가격을 심하게 당해 이마가 7cm이 찢어졌고, 두 겹을 꿰맨 상황이다. 거친 부분에 있어서 힘들었다. 엔트리 제외는 없다. 2-3일 내로 회복가능할 것이다. 세네갈 8번과 6번 선수가 양 선수에게 매우 거칠게 플레이했다.

- 엔트리

박주호와 황희찬이 빠졌다. 박주호도 어제 워밍업 이후 무릎에 이상을 느껴서 오늘 세네갈전 선발에 제외했고, 완전 휴식을 줬다. 황희찬도 오늘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앞으로 훈련에는 참가할 수 있다.

-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총평

모든 것이 좋았다.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스웨덴전에 맞춰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 세트피스

세트피스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한 방을 노리기 위해 만들어가는 과정일 뿐이다. 비장의 무기라고 꼭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트피스에 대해 부각을 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경기의 경우 영상 유출 가능성의 때문에 세네갈전에서 활용하지 않았다.

- 세네갈전 소득?

세네갈은 스웨덴과 같은 4-4-2를 쓰지만 전혀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다. 세네갈이 갖고 있는 스타일 보다는 가상의 스웨덴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했다. 경기력에 있어 차이점이 있었다. 세네갈 선수들이 워낙 스피드가 빠르고 파워와 신장이 좋아 1대1 마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디오 마네와 같은 선수들이 양 쪽에서 스피드 있는 돌파를 많이 추구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 스웨덴전 준비

스웨덴-페루 경기를 보고 왔고, 스웨덴 선수들의 영상을 10번 정도 봤고, 제 머릿속에 스웨덴의 패턴 플레이가 입력되어 있다. 방심은 하지 않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할 수 있게끔 하겠다. 3-4일 남은 기간 동안 잘 만들어 가겠다.

- 포르스베리에 대해

왼쪽 윙포워드 보다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포르스베리가 사이드에 있는 것은 10분도 안된다. 대부분의 시간은 안에 들어와서 경기를 했다. 제가 본 모든 경기가 그런 식으로 운영했고, 물론 스웨덴이 경기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 정보전 때문에 실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무엇을 많이 실험했는지 모르겠다. 스웨덴 한 팀과 경기하는 것은 아니다. 멕시코와 독일이 남아있다. 매 경기 어떤 경기를 할 것인지 다 구상했다. 오로지 실험한다고만 이야기 하는데 어떤 선수를 쓰면서 다음 경기는 어떻게, 어떤 타이밍에 교체를 할 것인지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무모한 실험은 없다.

- 팬들의 우려가 크다

결과적으로 이기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면 팬분들도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길 것이다. 우리는 F조에서 최약체이다. 어떻게하든 스웨덴을 잡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볼점유율에서 밀리더라도 어떻게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고민 중이다. 만들어가는 과정. 1주일 뒤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국민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안다. 우리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 생애 첫 월드컵 본선 소감

저 부터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줘야 할 것 같다. 하나되어서 잘 준비할 수 있게끔하겠다. 첫 월드컵 입성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지만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 하게끔 노력하겠다.

- 선수들의 정신력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예전 선배들이 말했던 것 처럼 지금은 왜 깡이 없냐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경기장에 나가기 전부터 라커룸에서 우리가 한 발 더 뛰고 몸을 던지자는 이야기를 한다. 선수들이 실제로 나가서 열심히 하고 있다.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았으면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

- 러시아 베이스캠프는?

시설은 오스트리아보다 못하다. 하지만 호텔 인근에 고성과 저수지도 있고 산책도 하며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더할나위 없다.

-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점수는?

시설이나 환경은 100점이다. 경기를 뛰러 오갈때의 교통편이 좋지 않았다. 교통편만 좋았으면 만족스럽다. 훈련 성과는 만족한다. 90점이다.

- 아쉬운점은?

선수들이 아직 피로가 남아있다. 국내에서부터 시즌이 끝나고 온 선수들 국내에서 경기를 뛰던 선수들의 이동에 대한 피로가 남아있다. 러시아 넘어가면 컨디션 관리를 통해 최적화하겠다.

- 고민은 오스트리아에서 마무리가 됐는지?

80% 정도는 마무리됐다. 남은 20%를 러시아 가서 다듬는다면 스웨덴전에 올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선수단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할텐데?

선수들의 핸드폰을 뺏을 수도 없지 않은가. 매우 고민이다. 어떤 매체는 선수들에게 힘을 내라고 글을 쓰고, 선수들이 분발하게끔 글을 쓰기도 하고, 각양각색이다. 선수들에게 일일이 어떻게 대처하라고 말 할수 없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워낙 요즘 인터넷매체가 발달되어있다보니 이미 제가 인터뷰를 마친 시점 선수들이 올라온 기사를 보고 확인을 하지 않을까? 저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가 의연하게 대처하고, 스웨덴전을 잘 대처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이고 국민들도 힘을 실어주시지 않을까. 그때까지 잘 참아내면서 잘 준비하겠다.

- 2번째 파워프로그램의 약한 강도에 대해

시합이 있을 때 기준이 있다. 어떤 날은 선수들의 체력을 80%까지, 어떤날은 40%. 데이터가 모두 쌓여있다. 회복훈련 할 때도 GPS를 차고 훈련한다. 우리 선수들이 어느 시점에 가면 지금은 힘들더라도 체력과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는 자료가 있다. 밖에서 왜 파워 프로그램을 이제 하는지 질타한다. 외부 전문가들도 우리 선수들의 데이터를 모르지 않는가? 왜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 이는 힘을 주는 것이 아닌 혼동을 주는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그 분들이 우리의 데이터를 가지고 왜 지금 훈련을 했는지 논할 수 없을 것이다. 잘못된 생각이다.

- 관심이 없는 월드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팬들에게 한마디

지방선거, 북미정상회담. 다른 이슈들이 많다.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지지만 다가오는 스웨덴전을 잘 하고 나면 관심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인위적으로 팬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기보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웨덴전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결과를 가져오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갈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

  • 랭킹순위
  • 골게터랭킹
    • A
    • B
    • C
    • D
    • E
    • F
    • G
    • H
  • 순위 선수 총 골인수(페널티킥)
도시와 구장
역대 FIFA 월드컵 전 3위
  • 연도
  • 우승
  • 준우승
  •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