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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승강PO-FA컵 결승-대표팀 경쟁 모두 뚫을까

2017-11-25 출처: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정협(26·부산 아이파크)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어느 선수보다 긴장되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소속팀 부산과 축구대표팀에서의 강행군이 예고돼 있어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엔트리 24명에 포함된 이정협은 27일 소집 때는 참가하지 못한다.

소속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승격 여부가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이 기다리고 있다.

챌린지(2부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아산 무궁화를 제치고 승강 PO에 나온 이정협의 소속팀 부산은 지난 22일 상주와 1차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부산의 간판 골잡이인 이정협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26일 예정된 상주와의 승강 PO 2차전에서 뒤집기를 통해 3년 만에 클래식 복귀를 이뤄낸다는 각오다.

며칠간 골 결정력을 높이는 훈련에 주력한 이정협은 25일 오후 상주로 이동해 운명의 한판 대결에 나선다.

이정협은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선수들이 준비를 잘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모든 걸 쏟아부어서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승강 PO를 마친 이정협은 곧바로 울산과의 FA컵 결승을 준비한다.

FA컵 결승 1차전은 승강 PO 2차전 사흘 후인 29일 오후 7시 30분 안방인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다음 달 3일 1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된다.

8일 동안 피 말리는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특히 울산이 K리그 클래식 4위로 밀려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출전권을 놓치는 바람에 FA컵 결승은 유례없는 혈투가 예상된다.

이정협은 12월 3일 FA컵 결승 2차전까지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대표팀 내 주전 경쟁이 남아있어서다.

이정협은 같은 공격수 포지션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 새롭게 가세한 진성욱(제주)과 선발 자리를 다툰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 후반에 손흥민(토트넘)의 투톱 파트너로 출격했던 이정협은 더욱이 신태용호의 간판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부상을 털고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 본선을 향한 생존 경쟁이 더욱 험난해졌다.

승강 PO와 FA컵 결승에 이어 대표팀 내 주전 경쟁까지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이정협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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