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조 편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체코, 북아일랜드,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산 마리노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2번과 포트에서 어려운 상대로 꼽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피했기에 독일은 제 실력만 발휘하면 조 1위를 차지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뢰브 감독은 조 편성에 기뻐하면서도 선수들이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조에서 좋은 상대들을 만났다. 물론 편성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월드컵 챔피언으로서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뢰브는 이어 "체코, 노르웨이, 북아일랜드는 매우 야심이 강하고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남긴 팀들이다.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가 속한 A조와 이탈리아, 스페인이 속한 G조의 결과는 정말 흥미로울 것이다. 그렇지만 우선은 유로 2016 예선과 본선에 집중해야 한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은 그 이후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유로 2016 예선에서 4승 1무 1패로 폴란드에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 스코틀랜드도 독일을 2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여전히 본선 진출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