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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로드리게스는 멈췄다, '골든부트' 운명은?

2014-07-08 출처: 스포츠조선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의 영예는 누가 차지할까.

앞서가던 자의 질주가 멈췄다. 콜롬비아의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카모)는 4강전을 앞두고 득점 1위(6골)로 생애 첫 월드컵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로드리게스는 꾸준한 골결정력을 보였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선 것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이었다.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끝까지 골맛을 본 그였다. 5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 대회 6호골을 터뜨리고 짐을 쌌다.

로드리게스는 퇴장했다. 그러나 득점왕 경쟁은 계속된다. 기회는 추격자들에게 넘어갔다. 로드리게스를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로 압축된다. 나란히 4골씩 넣었다. 변수는 주춤하고 있는 득점포다. 메시의 골폭풍은 조별리그 이후 멈췄다. 16강전과 8강전에선 골맛을 보지 못했다. 뮐러도 이번 대회에서 골결정력이 들쭉날쭉했다. 지난달 17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렸을 뿐 이후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메시와 뮐러가 득점왕에 등극하기 위해선 반드시 3골이 필요하다. 득점수가 같을 경우 도움수가 많아야 ‘골든부트‘를 수상하게 된다. 로드리게스는 2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뮐러도 2개의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뮐러는 로드리게스보다 출전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반드시 6골을 넘어야 한다.

메시와 뮐러에게는 일단 두 경기가 보장돼 있다. 4강에서 승리하면, 결승까지 뛸 수 있다. 패해도 3~4위전을 치른다. 경기의 중요도를 따져보면, 3~4위전으로 떨어진 선수가 로드리게스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4강과 결승전은 개인 득점보다 팀 승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결승까지 오른 팀들의 전력상 득점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3~4위전에서는 개인 기록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3골을 기록 중인 네덜란드의 주포 아르옌 로벤과 로빈 판 페르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로벤과 판 페르시는 몰아치기에 능하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6골‘은 역대 월드컵 득점왕의 기준이 됐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마리오 캠페스(아르헨티나)가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월드컵 득점왕은 한번만 빼고 6골 고지를 넘지 못했다. 4년 전 남아공에서 뮐러가 터뜨린 득점은 5골이었다. 단, 2002년 한-일 대회에서 호나우두(브라질)만 8골로 ‘골든부트‘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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