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이 네덜란드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에릭 아비달(AS 모나코)과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는 제외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오는 3월 6일 치를 네덜란드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체로 발탁될 만한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아비달과 나스리가 제외된 게 눈길을 끌었다.

아비달은 최근 모나코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이 작용한 듯 보이나, 나스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다소 의외다. 아비달과 나스리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갈 수 없는 것인지 묻는 프랑스 언론의 질문에 데걍 감독은 “해석은 여러분의 자유다. 많은 선수들이 명단에서 빠졌다. 나는 명단에 든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더 선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6월에 발표할 명단”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아비달과 나스리가 빠진 자리에는 엘리아큄 망갈라(포르투)와 앙토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이 선발됐다. 망갈라는 두 번째 대표팀 합류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U-21대표팀 소집 도중 야간에 숙소를 무단 이탈했다 적발돼 2013년 12월 30일까지 대표 자격이 정지됐었다. 데샹 감독은 “클럽에서 보이는 경기력만 봐야 한다. 그리즈만은 효율적이고 득점과 도움을 많이 기록했다. 공격 라인의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아주 예리하다”라고 그리즈만을 칭찬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레프트백 루카 디뉴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소속 팀에서 멕스웰에 밀려 경기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다. 데샹 감독은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세 시즌 동안 리그 1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릴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뛰었다. U-20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U-21대표팀 주전이다. 출장 시간 부족이 디뉴를 막지 못할 것이다. 디뉴는 기회가 주어지면 잘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프랑스 대표팀 네덜란드전 소집 명단

GK: 휴고 요리스(토튼햄), 스티브 망당다(마르세유), 스테판 루피에(생테티엔)

DF: 마티유 드뷔시(뉴캐슬), 루카 디뉴(PSG),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랑 코시엘니, 바카리 사냐(이상 아스날), 엘리아큄 망갈라(포르투), 마마두 사코(리버풀), 라파엘 바랑(레알 마드리드)

MF: 요앙 카바예, 블레이즈 마투이디(이상 PSG), 클레망 그르니에(리용), 리오 마부바(릴), 폴 포그바(유벤투스), 무사 시소코(뉴캐슬)

FW: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앙토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마티유 발부에나, 디미트리 파예(이상 마르세유), 로익 레미(뉴캐슬),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