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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POINT] 케인 vs 루카쿠, 득점왕은 3, 4위전에서 갈린다

2018-07-12 출처: 인터풋볼

 

최종 4팀의 마지막 경기가 모두 결정됐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결승전에서,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3, 4위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 결과로 크로아티아는 1998년 대회 준결승 진출의 성과를 넘어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잉글랜드의 52년 만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최종 우승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겨루지만, 대회 득점왕 경쟁은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겨룰 가능성이 높다.

4강전 2경기를 모두 마친 현재 득점 1위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6골)이다. 그 뒤를 이어 벨기에의 로멜로 루카쿠(4골),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4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가 랭크돼있다.

케인과 루카쿠 외에는 모두 토너먼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케인과 루카쿠의 득점 경쟁은 3, 4위전에서 갈리게 된다.

케인이 비록 2골 차로 앞서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케인은 6골 중 절반인 3골을 PK로 넣었다. 또한 나머지 필드골 3골 모두 튀니지, 파나마와의 조별리그에서 나온 골이다. 다시 말해 강팀을 상대로 필드골을 넣은 적이 없다. 이번 대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벨기에의 골문에 케인의 골 사냥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루카쿠는 2골 차로 뒤져있지만 몰아치기에 능하다. 하지만 루카쿠카 이번 대회서 보여준 몰아치기는 모두 약팀을 상대로 한 것이다. 루카쿠는 조별리그서 파나마, 튀니지를 상대로 각각 2골씩을 퍼부으며 4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브라질, 프랑스 등을 만났던 토너먼트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과 루카쿠의 득점 경쟁이 마무리될 3, 4위전은 오는 14일 밤 11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케인의 굳히기와 루카쿠의 뒤집기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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